미국 HR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 관심은 1990년대 고용브랜드 개념이 소개된

이후 크게 증가하였다.

고용브랜드와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대중적 개념이 결합되어 고객브랜드는 현재

구성원과 시장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마음속에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서의 기업

이미지’ 로 정의된다.

인적자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용브랜드를 확보하여 우수한 인재를 유입

해야 하고, 이들이 쉽게 이직하지 않으며 만족하면서 업무성과를 나타내도록 해야

한다. 결국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사고의 흐름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일하기 좋은 기업은 경영성과가 우수하다는 경험적 연구가 더 큰 지지를

받고 있다.

2003년 미시간 주립대학의 경영학과  교수인 잉글리드 풀머(Ingrid Fulmer)등은

Personnel Psychology에 기고한 논문에서 「FORTUNE」이 매년 선정하는 미국에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6년간 ROA(총자산

이익률)을 추적한 결과 일하기 좋은 기업이 비교집단 기업보다 거의 대부분 연도

에서 높은 ROA가 산출됨을 증명하였다.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는 일하기 좋은 기업을 ‘직원이 상사를 신뢰

하고,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같이 일하는 동료와 즐거움을 공유하는 일터’로

정의한다.

2016년 「FORTUNE」 의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중 1위에 구글이 올랐으며, 지난

10년간 1위를 무려 7번이나 하여 최고의 이미지를 굳혔다.

GPTW는 7가지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는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 기업 핵심가치와 개인업무를 연계시킴

기업이 존재하는 목적을 찾아서 이를 공통의 가치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둘째, 직원에게 권한과 자율성을 부여함

셋째, 직원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위로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개방적인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넷째,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에게 주는 만족을 직원도 느끼게 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정기적으로 소비자가 제공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얻게 되는 즐거움을 강조

하여 직원들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다섯째, 직원이 가족처럼 혹은 팀으로 같이 일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 마련

예를 들어 ‘C3 (Coffee, Cokes, Cocktails) 이벤트’로 타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만나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여섯째, 직원의 공헌에 대해 바로 인정하는 시스템 마련

예로 ‘Game Changer’, ‘Culture Award’등의 혁신활동에 대한 표창을 한다.

일곱째, 지역사회에 대해 봉사와 자선을 통해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시스템 마련

1998년부터 19년 연속 100대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된  SAS의 창업자이자 CEO

인 짐 굿아잇(Jim Goodnight)의 경영철학은 직원이 만족하고 행복해하면 그들은

자연스럽게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되고, 그 결과 기업의 이윤은

늘어나며 회사는 성장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