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HR 글로벌 트렌드는 기술·제도·가치관·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포괄적 비즈니스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이에 대한 HR의 대응이 요구된다. 미국인사관리협회(SHRM)

주최의 컨퍼런스 ‘2019 HR Global Trends 10’ 세션은 다음과 같다.

1. 인간과 로봇의 공존

AI가 인간 근로자의 업무를 완전 대체하는 급격한 방식보다는 ‘분업화’라는 순화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포착되고 있다. 유니레버의 채용과정에서 이러한 분업화는

채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간적 오류를 배제하여 지원자의 부정적인 채용경험을 최소화

시키는 동시에 AI가 파악할 수 없는 고맥락의 채용업무는 인간 근로자에게 할당함으로써

채용성과를 극대화한다.

2. 유연근무 주 4일제

전 세계적으로 유연근무제는 대세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복지로 유연근무제를 들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기업이 주 4일 근무제를 신중하게 고려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뉴질랜드의 금융기업 퍼페츄얼 가디언은 주 4일 근무제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8주간의

실험’을 실시했다.

3. 업스킬링( Upskilling)

비즈니스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근로자들은 현재 자신이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대폭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업스킬링 시대가 도래하였다. 미국의 통신업체

AT&T는 이미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4. Z세대의 등장

Z세대는 유능한 리더보다 소통하는 리더를 최고의 리더라 믿고 있고, 유연근무제를 최고의

복지제도로 꼽고 있으며, 현금보상에 상당한 동기부여를 갖는다.

5. 기업의 사회적 책임

상당수 글로벌 기업들은 이윤추구와 사회적책임을 상호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양립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판매한 신발 수 만큼의 신발을 가난한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기부하고 있는 Toms 이다.

6. 직장 내 성평등

해외선진국들은 성별 불평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강제력이 높은 법제화를

시도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임금평등지수’를 개발하여 성평등 세부지표를 합산한

점수를 공개시키고, 위반 시 전체 급여의 1%를 벌금으로 부과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다.

7. 직장 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

글로벌기업은 직원들의 정심건강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egal & General은 사내 정신건강 인식 확산 캠페인을 하고 있다.

8. 외로운 일터

글로벌기업은 이러한 일터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방안을 구성원간의 ‘정서적 교류와

공감’으로 보고, 상호작용이 용이한 공간으로 오피스를 재설계하거나 격려와 칭찬을 기반

으로 하는 배려문화 구축 등에 힘을 쏟고 있다.

9. 연결사회의 부작용

기술진보가 가져다 준 부정적인 면에서도 글로벌기업이 주목하고 있다. 일의 ‘Anti-stress’

법을 통해 1일 8시간의 근로시간 이후에는 업무연락을 일절 금지하고 있다.

10. 감성터치 기술로의 회귀

최근 인사관리 분야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대평가가 아닌 피드백·코칭 중심의 업적평가,

다양성 관리에 적합한 포용적 리더십, 기계적인 퇴직면담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재직면담 등이 관리자의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인사제도라고 볼 수

있다.

※ 출처 : 월간 인시관리 / 서강대학교 / 경영대학 장영균 교수